CJ올리브영이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3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는 2일 사내 소통 애플리케이션 ‘올리브라운지’에 “올리브영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프리 IPO’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
구 대표는 “상장에 앞서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프리 IPO에 나설 것”이라며 “프리 IPO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주주인 CJ 경영권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며 CJ그룹의 경영권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CJ는 CJ올리브영 지분을 55.01% 쥐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신규 투자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프리 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지분율과 방식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투명한 소통을 위해 구 대표가 프리 IPO 계획을 임직원들에게 먼저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