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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비대면의료 확대정책에 사업확대 탄력받아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09-03 1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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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와 이지케어텍이 정부의 비대면의료서비스 구축 활성화정책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증권업계와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코로나19로 세계에서 원격의료시스템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에 스마트의료 인프라 확충 등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정책을 포함하면서 관련 업계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비대면의료 확대정책에 사업확대 탄력받아
▲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

정부는 전문의가 없는 의료기관들도 협진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구축, 호흡기·발열 등 증상으로 내원했을 때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등 비대면 스마트의료 인프라 확충사업을 펼쳐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고 1천억 원을 우선 투입하고 2025년까지 추가로 2천억 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핵심이 ‘비대면’인 만큼 원격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수사업으로 떠올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격의료는 첨단 의료장비에서부터 본원과 위성병원을 잇는 EMR(전자의무기록) 연동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와 이지케어텍은 각각 일반병원과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곳으로 꼽힌다.

비트컴퓨터는 원격의료를 포함한 의료정보시스템 제공을 주력사업으로 삼는 기업으로 36년 동안 EMR 연구개발과 공급사업을 펼쳐온 전통강자로 평가된다.

비트컴퓨터의 의료정보시스템시장 점유율은 병원급에서 1위, 의원급에서 2위에 올라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플랫폼 의료서비스 ‘비트플러스’를 내놨다. 2019년에 개발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는 2020년 하반기에 대형의료기관의 지방병원 4곳에 추가로 구축할 것으로 예정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컴퓨터는 2018년 기준 국내외 900여 개 기관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실적 1위를 하고 있고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 몽골,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도 수출하는 등 본격적 시장 확산에 대비한 시장 검증을 완료했다”며 “국내에서 원격의료가 허용된다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케어텍은 서울대병원 전산실에서 분사해 설립된 의료정보시스템 전문회사로 국내외 대형병원들에 EMR 시스템을 납품·운영하고 있는데 대형 프로젝트들에 연이어 참가하며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2019년 충북대로부터 136억 원 규모의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사업을 수주해 7월에 구축을 완료한 뒤 시스템 운영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베스트케어2.0은 이지케어텍이 각 병원별 상황에 맞는 시스템으로 변경해 분당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이화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상위 병원에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중동 등 해외 14개 병원에도 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했는데 최근 3년 연속으로 글로벌 EMR시장 점유율 10위, 글로벌 EMR 만족도 2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원격의료 및 지역사회의 의료역량 강화추세에 따라 비대면 진료시스템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국내외 다수의 대형병원 고객을 보유한 이지케어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격의료시스템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2014년 박근혜 정부의 원격의료시스템 구축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을 진행한 바 있다. 

의료계는 지금도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를 꾸려 비대면진료가 포함된 정부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는 수차례 협의의 문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원격의료가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지 않지만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이항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의료는 병원내 감염 우려는 물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원격의료 허용의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이며 원격의료는 시간상 문제일 뿐 결국에는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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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kim1005
둥남대병원은 없는데 ㅎㅎ 충남대병원 아님?   (2020-09-09 1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