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절차를 밟아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 주가가 뛰었다.
연예기획사와 콘텐츠 제작회사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
3일 넷마블 주가는 전날보다 12.43%(2만1500원) 급등한 1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을 본격화했다.
CJENM 주가는 7.53%(9500원) 뛴 13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7.41%(120원) 대폭 오른 1740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84%(90원) 높아진 499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0.51%(100원) 상승한 1만9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0.35%(50원) 높아진 1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손오공 주가는 전날 종가와 동일한 1635원에 장을 끝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JYP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연예기획사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40%(2400원) 뛴 3만9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16%(1550원) 상승한 3만885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98%(2천 원) 오른 5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기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71%(150원) 오른 5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84%(130원) 내린 4445원에 장을 종료했다.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영화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CGV 주가는 0.63%(150원) 높아진 2만3900원에, NEW 주가는 0.89%(35원) 밀린 391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57%(110원) 상승한 4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11%(900원) 오른 8만2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 기업으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18%(50원) 높아진 2만710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