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미국에서 인증받은 재생 화장품과 식품용기 소재 개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9-03 10:2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은 재생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개발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화장품 및 식품용기에 적용할 수 있는 PCR-PP(Post Consumer Recycled PolyPropylene)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미국에서 인증받은 재생 화장품과 식품용기 소재 개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은 소비자가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만든 뒤 미국 식품의약국의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가공 공정을 거쳐 이 소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30% 함유한 제품과 50% 함유한 제품으로 등급을 나눠 개발했다.

롯데케미칼은 화장품 및 식품용기에 PCR-PP를 적용하기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 인증을 받고 국내외 화장품용기 제작회사들과 물성 테스트도 마쳤다. 올해 4분기부터 본격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회사들은 2025년까지 화장품 포장재를 최대 100%까지 재활용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제품을 50%까지 확대한다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런 추세에 힘입어 PCR-PP의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재활용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계획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재활용 폴리에스터(rPET), 재활용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rABS),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rPC) 등의 개발을 마쳤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개발로 국내에서도 화장품용기뿐만 아니라 식품용기나 기타 산업분야에서 PCR-PP를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만드는 데 기여해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