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넷마블, 디피씨 등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회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3일 오전 9시15분 기준으로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전날보다 9.26%(150원) 오른 177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3.47%(6천 원) 상승한 1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다.
디피씨 주가는 1.03%(200원)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피씨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두 713만 주를 공모하게 된다.
공모 희망가는 10만5천~13만5천 원이다. 전체 공모규모는 7487억~9626억 원이다.
24일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0월5~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절차를 진행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사를 맡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대표적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 소속사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8월31일 미국 빌보드의 핫100 최신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핫100은 개별 곡을 기준으로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집계한다.
한국 가수가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