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9-02 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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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퇴원 뒤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전광훈 목사는 2일 오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저와 저희 교회를 통해서 여러분께 많은 근심을 끼쳐드린 데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뒤 문 대통령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의 코로나19 대량감염을 놓고 전 목사는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사건을 통해서 이것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이승만광장에 수천만 명이 모여 문재인 대통령에게 1948년 건국 부정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 등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며 “답은 안하고 틈만 나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재개발을 선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우한 바이러스였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저는 정치가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라며 문 대통령에게 한 달 안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며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퇴원한 전 목사는 8월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부터 병원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