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초격차를 실현하는 구체적 방안을 담은 책을 낸다.
권 전 회장은 10일 ‘초격차 리더의 질문’을 출간한다. 2018년 출간해 20만 부 넘게 팔린 ‘초격차’의 후속편 성격의 책이다.
▲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과 저서 '초격차 리더의 질문'. |
초격차는 넘볼 수 없는 차이를 의미하는 말로 삼성전자의 기술리더십을 설명할 때 주로 활용되는 단어다.
권 전 회장은 전편에서 삼성전자의 리더, 조직, 전략, 인재 등을 다뤘다.
후속편에서는 일선 경영자들로부터 받은 구체적 질문에 실전적 답을 제시한다.
권 전 회장은 책의 인사말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은 좋은 기업 문화에서 탄생한다”며 “리더는 이런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1992년 세계 최초 64MB D램 개발을 주도하는 등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의 핵심역할을 했다.
2008년 반도체 총괄사장, 2012년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하고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지내다 3월 퇴임해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