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홍남기 "어떻게 경기도지사에게 철이 있다 없다고 하겠는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9-01 18:1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어떻게 경기도지사에게 철이 있다 없다고 하겠는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지사를 두고 '철이 없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가 어떻게 경기도지사에 철이 있다, 없다 하겠나”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는 ‘철이 있다, 없다’에 대답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가 모든 국민에게 그렇게 여러 번 지원하도록 이야기한 것은 책임있는 발언이 아닌 것 같다고 강조해서 말한 것이고 일반국민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지사가 말한 ‘50번, 100번 지급’이 정말 50번, 100번이 아니고 그만한 여력이 있다는 취지로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 정일영 민주당 의원이 “이 지사와 관련해 철이 없다며 야당 의원 발언에 동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데 답변한 것이다.

이 지사는 8월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여러 차례 지급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단언하는데 30만 원 정도 지급하는 것을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은 8월31일 국회 예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해 홍 부총리에게 생각을 물었다.

홍 부총리는 “신문보도로 들었지만 저는 책임없는 발언이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임 의원이 “아주 철없는 이야기죠”라고 다시 묻자 홍 부총리는 한 차례 침묵했다.

임 의원은 다시 한번 “그렇죠?”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다”고 대답했다.

홍 부총리의 답변에 임 의원은 “그런데 그 분이 대통령 선호도는 1위다, 참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