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로 올해 콜레라백신 매출정체 불가피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9-01 11:0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로 주력제품인 콜레라백신의 공급량이 지난해 수준에 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일 “유바이로직스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콜레라백신 공급량이 당초 목표로 세운 2300만~2400만 도즈(1회 접종 분량)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2019년 콜레라백신 공급량인 1900만 도즈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백신을 개발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연구 및 위탁생산(CRMO)사업을 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2019년 매출의 97%는 콜레라백신, 3%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백신의 98%가량을 유니세프에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콜레라백신 공급량은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2030년까지 콜레라에 따른 사망자를 현재의 1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콜레라 퇴치 2030 프로젝트’ 계획을 밝힌 만큼 지속적으로 콜레라백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유바이오로직스는 항원 전달기술(SNAP)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9월 안에 비임상 시험을 시작하고 올해 말에는 임상1/2a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또 유바이오로직스는 연간 1천만~2천만 도즈 수준의 백신 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설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도 이뤄질 수 있다.

윤 연구원은 “콜레라 백신 등의 안정적 매출에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위탁생산사업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유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