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식품부문은 가공식품 신제품이, 바이오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메치오닌 판매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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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CJ제일제당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224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4% 증가했다.
3분기에 매출은 3조3663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4% 늘었다. 3분기에 순이익은 502억 원을 올려 지난해 3분기보다 119.70%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브랜드의 판매호조와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제품의 시장안착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CJ대한통운 제외)는 5123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6조1434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3분기까지 가공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 식품부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비비고 냉동제품군을 비롯한 주력제품군과 함께 올해 출시한 신제품인 햇반 컵반 등 가정간편식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3분기까지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 누적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지난해 적자를 냈지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수익 신규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올해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