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식의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이 화물부문에서는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4400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26일 44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화물 공급 부족 등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은 화물부문에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시점인 3월부터 원화기준으로 화물운임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화물 성수기로 물동량과 운임이 동반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향해 사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금액과 관련한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제안한 것은 인수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2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위해 세 번째 회동을 했다.
안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HDC현대산업개발 회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관련 인수금액의 부담 완화와 인수 관련 불확실성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72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7.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