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회사의 인력감축 계획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기업 해체 수준의 인력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종사노조는 7개월째 지급되지 않고 있는 임금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 줄 것도 요청했다.
조종사노조는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영진은 7개월째 지급되지 않고 있는 임금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휘감독권을 행사하고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남아있는 직원 13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700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이르면 8월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사모펀드 2곳과 인수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