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 주가가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미국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판권 협상을 위한 계약내용협의서(Term Sheet)에 서명했다.
26일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전날보다 29.73%(330원) 급등한 1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텔콘RF제약 주가는 29.88%(1500원) 뛴 6520원에 장을 끝냈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국내판권 협상을 위한 계약내용협의서에 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내용협의서는 정식계약에 앞서 계약 주요 항목과 조건 등과 관련된 협의 내용을 담은 서류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절반씩 부담해 판권을 취득한 뒤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휴머니젠은 미국에 있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휴머니젠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과잉면역반응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7월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고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가 진행하는 임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6월 모두 400만 달러(약 49억 원)를 휴머니젠에 공동투자했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휴머니젠 주식을 각각 230만 주씩 모두 46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