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8-26 12:00:10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에 대응해 한국관광 해외홍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인기 아이돌그룹을 명예홍보대사로 섭외해 한국관광 해외홍보를 위한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 한국관광공사 로고.
코로나19로 한국관광 홍보를 추진하는 데 환경적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했다고 한국관광공사는 설명했다.
명예홍보대사에는 아이돌그룹 ‘있지(ITZY)'가 위촉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한국관광 홍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돌그룹 ‘있지(ITZY)’가 홍보 영상물 출연 등을 통해 한국관광 홍보에 크게 기여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돌그룹 ‘있지(ITZY)’는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에 출연해 맛, 모험, 야경, 뷰티 등 한국 관광 전반을 소개한다.
'있지(ITZY)'가 등장하는 홍보영상은 9월부터 아시아 지역에 송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 부산, 전주 등 지역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국악밴드의 음악과 현대적 춤을 조합한 화제성(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유튜뷰 등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게시된 지 20일 만에 조회 수가 5천만 회를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현대적 감각으로 유쾌하게 해석한 판소리 가락에 해학과 웃음, 그리고 중독성 가득한 춤사위가 함께 어우러져 디지털 매체 이용자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국관광 광고는 기존 이미지 중심의 틀을 벗고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누리꾼들과 지역자치단체의 요청으로 2020년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된 강릉, 목포, 안동 등의 홍보영상도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캐릭터 ‘킹덤프렌즈’도 개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호랑이와 곰, 까치 등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이번 캐릭터를 활용해 관광상품 및 기념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이모티콘 등을 제작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관광 대표 캐릭터인 ‘킹덤프렌즈’ 와 명예홍보대사 ‘있지(ITZY)’가 구원투수로서 한국관광을 위기에서 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