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양호한 주택공급과 신사업 성과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GS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 내년에도 분양성과를 내며 매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사업의 실적이 나타나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좋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상반기 1만45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해 올해 목표(2만5641세대)의 56.6%를 달성했다.
GS건설은 3분기 주택 8655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올해 목표한 주택공급 물량을 모두 소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내년에도 주택 2만5천 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2021년 매출 10조45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는데 2020년 예상매출보다 1.7% 늘어나는 것이다.
라 연구원은 "GS건설은 대형건설사 가운데 올해 가장 우수한 주택공급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최근 청약 열기를 감안하면 수익성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신사업부문에서도 실적이 나타나기 시작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GS이니마를 통한 수처리, 모듈러, 테이터센터, 양식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신사업 실적이 GS건설 실적에 포함되고 있고 실적 기여도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801억 원, 영업이익 70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8.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