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다음 DGB대구은행장 선임절차를 모두 마치고 최종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
DGB금융은 지난해부터 2년에 걸쳐 진행한 CEO 육성프로그램 과정을 마무리하고 9월 초 다음 대구은행장 최종후보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한시적으로 겸직하던 대구은행장 자리를 예정대로 후임자에 넘겨주게 되는 것이다.
DGB금융은 지난해 초부터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 임원 19명을 CEO 후보로 선정해 경영교육과 인성검사, 과제 발표 등 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황병욱 대구은행 부행장보와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를 숏리스트 후보로 선정해 어학능력 개발과 멘토링, 경영토론 등 2차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사 육성 및 승계절차를 수립하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후보자 역량을 검증하고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김태오 회장은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채용비리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물러난 뒤 후임으로 올라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 왔다.
김 회장은 2019년 1월부터 대구은행장을 겸직하면서 조직 안정화와 후계자 양성을 위해 행장직을 2020년 12월까지만 한시적으로 맡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주사 및 은행 사외이사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로 대구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