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인 '북클럽'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웅진씽크빅의 북클럽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웅진씽크빅은 북클럽의 신규회원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적자사업부의 적자폭이 축소돼 경영실적 개선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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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택 웅진씽크빅 대표. |
웅진씽크빅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9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2013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15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영어수학학원 사업 철수에 따라 매출이 소폭 줄었다.
이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3분기 실적은 향후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웅진씽크빅이 영어수학학원 사업을 철수한 데 들어간 퇴직위로금 22억 원을 반영하고도 대폭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웅진씽크빅은 북클럽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북클럽 콘텐츠를 독서 프로그램과 학습지를 융합한 디지털 서비스인 ‘북클럽 스터디’로 확장했다.
북클럽이 그동안 유아용 한글교재 판매에 집중해왔다면 북클럽 스터디는 초등학생 전과목 학습지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웅진씽크빅의 북클럽 회원 수는 매달 6천여 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북클럽 회원 수는 론칭 1년 만인 8월 기준으로 19만 명(전집 7만 명, 학습지 12만 명)에 도달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전집 2위, 학습지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북클럽 회원 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경우 1위 사업자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며 “북클럽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 회원 수 증가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