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차효과와 제네시스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하반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1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신차효과를 통한 주요시장 내 점유율 상승, 제네시스 미국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상승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4천억 원, 영업이익 2조4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59.5%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실적 개선 이후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부문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늘리며 기업가치를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현재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 확대의 초기 국면에 놓여있다”며 “내년부터 전기차시장 점유율 상승, 수소전기차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 따라 실적이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16조9천억 원, 영업이익 6조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예상실적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5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