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이 심화돼 단기간에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와 경쟁강도가 심해지고 있어 주력노선 마진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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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이익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에어서울의 본격적 영업시점이 2016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돼 단기간에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노선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에어서울이 내년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단거리 노선을 전담하도록 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신 수익이 나는 장거리 위주로 노선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구조조정과 장거리 중심의 재편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단거리 노선 수익성 방어가 아시아나항공 실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에어서울은 10월19일 국토교통부에 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해 사업면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 뒤 국내외 운항증명을 취득하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내년 2분기에 일본, 동남아 등으로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