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상생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주도의 특성에 맞는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와 힘을 모은다.
토지주택공사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상생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와 제주도는 △제주도 주거종합계획의 안정적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제주도 인구정책과 연계한 특화단지 발굴 및 추진 △주거복지서비스 제고 및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제주형 도시재생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상생거점 조성 및 도시관리체계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2018년 지구지정된 제주김녕 공공주택사업지구를 대상에 친수공간(도시나 마을에 인접해 있는 개방적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등 제주도만의 공간 특성에 맞는 건축계획을 수립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종합적 개발 및 관리, 지원 등을 맡고 제주도는 공유재산 활용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 각종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제주김념 공공주택사업지구가 준공된 이후에도 제주도 및 도민들과 함께 공공시설물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도시관리체계를 도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사회 상생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제주도민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제주형 모델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공공 디벨로퍼로서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과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