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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연준의 과도한 유동성 우려에 움츠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8-20 0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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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과 과도한 유동성에 우려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연준의 과도한 유동성 우려에 움츠려
▲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만7692.88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만7692.8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38포인트(0.57%) 밀린 1만1146.4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에 사태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고 과도한 유동성에 우려를 표명한 점이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하는 점이 경제에 큰 부담을 줬으며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이라고 우려했다.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한 반면 수익률 곡선 제어와 같은 추가적 부양조치를 두고 다소 부정적 의견을 냈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현상황에서는 수익률 곡선 제어정책의 혜택이 미미하지만 대차대조표의 과도한 확대와 같은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향후 상황이 큰 폭으로 변할 때 고려해볼 수 있는 옵션으로 남겨둬야 한다며 현시점에서 추가적 부양조치 도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최초로 장중 2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장 후반 상승폭이 줄어 종가 기준 시총은 2조 달러에 못 미쳤다.

유통업체들은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다.

타겟(+12.67%)은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로이어스(+0.23%)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 뒤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매물이 나타나며 주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반면 월마트(-1.71%) 주가는 전날 실적 발표 뒤 약세를 지속했다. 집수리용품업체인 홈디포(-0.75%)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바이오마린(-35.28%)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혈우병 치료제 승인 거부에 주가가 급락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4.87%)는 식뭎의약국이 관절염 임상시험 검토를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0.32%)은 여름 휴가 막바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상승했다. 델타항공(+0.14%)을 비롯한 아메리칸 에어라인(+0.63%) 등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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