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월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취임 뒤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악수 대신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한미워킹그룹의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 “한미 워킹그룹은 그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재편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명확히 지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워킹그룹이 남북관계를 제약하는 기제로 작동하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워킹그룹 2.0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의 적극적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자 동맹국으로써 미국은 남북관계 방법을 워킹그룹을 통해 찾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것이 한반도에 더 안전하고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번 접견은 해리스 대사가 이 장관의 취임 인사차 예방하면서 이뤄졌다. 이 장관은 다음날인 19일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