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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적자, 이학상 또 신창재 신임받을까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8-18 15: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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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이사가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할까?

이 대표은 2013년 12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출범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온라인채널(CM)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Who]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적자, 이학상 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77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창재</a> 신임받을까
▲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이사.

하지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7년째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이 대표의 연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18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따르면 이 대표의 임기가 9월15일 끝나는 데 맞춰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관계자는 “2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자산 5조 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지 않는다. 따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다. 결국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의중에 따라 이 대표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2013년부터 7년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을 이끌고 있는 것을 보면 신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4월 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1천억 원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온라인 생명보험시장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5월 말까지 온라인채널(CM)에서 초회보험료 20억2100만 원을 거뒀다. 

전체 생명보험사가 온라인채널에서 거둔 초회보험료(65억2500만 원)에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는다. 

이 대표는 올해 핀테크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하며 새 보험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7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5월 보험서비스 혁신을 위해 카카오페이와 손잡았으며 보맵 등 핀테크 회사들의 플랫폼으로 판매채널을 넓히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2019년 기준으로 13회차 보험유지율 81.9%, 25회차 보험유지율 77.6%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 평균(13회차 계약유지율 80.1%, 25회차 계약유지율 63.8%)을 웃돈다.

보험유지율은 보험상품 및 보험사에 관한 고객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하지만 실적 면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2020년 상반기 순손실 63억95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65억45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도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면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신 회장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온라인 보험시장 공략을 맡겨 두고 교보생명은 온라인채널에서 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와 코네티컷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미국 보험사에서 일했다. 

2001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상품마케팅실장과 e비즈니스 사업추진단 담당임원 등을 맡았으며 2013년 12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이사에 올라 2016년 9월과 2018년 9월 연임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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