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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미국 국립보건원과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8-18 11: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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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이 미국 국립보건원과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제를 함께 개발한다.

항체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파멥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3’에 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파멥신, 미국 국립보건원과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이번 협약으로 파멥신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 함께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SCLS)에서의 PMC-403 치료효능을 평가하는 전임상을 진행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미국 보건복지부의 산하기관으로 미국의 의학 및 생태 연구활동을 지원하여 미국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연방기관이다.

이번 전임상 대상 질환인 SCLS은 일시적 전신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이상에 의해 체액과 단백질 등이 혈관 내에서 결체조직으로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중증 전신 질환이다. 저혈압, 저알부민혈증, 혈액 농축의 증상을 동반한다.

인구 100만 명당 1명 미만의 발병률을 보이는 희귀질환으로 꼽히며 10년 뒤 사망률이 30~40%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파멥신의 PMC-403은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이다.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Ang-1,2의 세포표면 수용체 ‘Tie-2’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활성화된 Tie-2 수용체는 암세포로 혈관 벽에 구멍이 나거나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은 비정상적 혈관 기능을 정상화한다.

미국 국립보건원 폐·혈관염증 분야 임상총괄 책임자인 커크 드루이 박사는 “SCLS 환자는 혈액량 감소로 특발성이거나 재발성인 저혈량성 쇼크를 경험하며 이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지만 지원조치 외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SCLS를 대상으로 진행한 Tie-2 수용체의 이전 연구를 미뤄봤을 때, PMC-403은 SCLS 재발 치료의 주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최고 권위자인 커크 드루이 박사가 PMC-403의 잠재성을 보고 선택했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파멥신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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