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이익률 20%대 회복, 직판체제 효과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8-13 18:1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에서 고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03억 원, 영업이익 868억 원, 순이익 464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이익률 20%대 회복, 직판체제 효과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838%, 순이익은 448%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최초로 매출 4천억 원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하며 분기마다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매출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지는 등 영업 활동의 제약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모든 제품 처방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특히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미국 처방이 크게 늘었는데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출시 8개월 만인 6월 점유율 16.4%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 868억 원은 2019년 전체 영업이익(828억 원)을 초과한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품 가격이 좋은 미국에서 성장을 지속했고 유럽에서는 가격이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선택적 판매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률 20%대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주력 제품들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지속적 처방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업무체계를 가동한 결과 글로벌 전역에서 의약품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더불어 글로벌 직판 확대 등 성장을 위한 회사의 체질 개선을 해왔으며 그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출시 확대와 더불어 유럽 주요국에서 직접판매를 시작한 만큼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