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의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11일 열린 제12차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용산구 보광동 272-3 일대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방 및 피난성능 개선, 건축디자인 개념 유지 등을 통과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계획안은 구역면적 11만5천5㎡, 연면적 33만6940.03㎡, 지하 6층~지상 14층, 건폐율 32.92%, 용적률 195.96%로 설계됐다. 전체 1537세대가 들어서는 가운데 조합원과 일반분양분은 1299세대, 임대주택분은 238세대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2022년 10월 착공과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건축계획안에는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경관을 보전하고 회랑·테라스형·점승형·탑상형 등 다양한 배치계획으로 특색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건축계획안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공공건축가 10명이 기존 고가구거리의 경관 보전을 위해 개별 상가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정비계획단계부터 공공건축가가 참여했다"며 "획일화된 아파트 배치와 입면계획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 계획이 시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