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 칩 성능 높이는 신기술 적용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8-13 15:3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 칩 성능 높이는 신기술 적용
▲ 삼성전자의 3차원 적층 기술 '엑스큐브(X-Cube)'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에 칩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한다.

13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시스템반도체에 3차원 적층 패키지 기술 엑스큐브(X-Cube)를 적용해 테스트칩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엑스큐브는 전공정을 마친 웨이퍼 상태의 칩 여러 개를 위로 얇게 쌓아올려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최첨단 극자외선 전공정뿐 아니라 후공정에서도 첨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시스템반도체는 일반적으로 연산장치(로직)부분과 저장장치(메모리) 부분을 하나의 칩에 평면으로 나란히 배치해 설계한다.

엑스큐브 기술은 연산장치와 저장장치를 단독으로 설계하고 생산해 위로 쌓는다. 전체 칩 면적을 줄이면서 고용량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어 고객의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다.

또 칩에 구멍을 뚫어 위아래 칩을 전극으로 연결하는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통해 시스템반도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전력효율도 향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슈퍼컴퓨터, 인공지능(AI), 5G 통신 등 고성능 시스템반도체가 필요한 분야는 물론 스마트폰·웨어러블(입는) 기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켓전략팀 전무는 “극자외선 장비가 적용된 첨단 공정에서도 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핫칩스(Hot Chips) 2020 행사에서 엑스큐브 기술성과를 공개한다. 핫칩스는 고성능 반도체 관련 연례 학술행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