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비용통제를 통한 수익성 관리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4만57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진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철저한 비용통제와 보수적 회계처리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부진했던 서구권 매출이 코로나19 확진자수 둔화로 점진적으로 올라오고 수익성 관리도 지속돼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신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12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11.7% 각각 늘어났다.
국내매출은 626억 원으로 1분기 610억 원보다 소폭 늘었다. 해외매출은 786억 원으로 1분기보다 13% 증가했다.
해외매출 가운데 중국에서 매출은 중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되면서 2분기에 4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늘어났다.
다만 미국과 독일, 러시아, 인도 등에서 매출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프란트의 2분기 호실적은 일회성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한몫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수익성 관리를 통한 노력의 결실이며 일회성비용이 없다면 회사가 어떤 수준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2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