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예탁결제원 사모펀드 사무관리업무 중단, "전면적 재정비와 점검"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08-12 19:2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예탁결제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태 등으로 논란이 된 사모펀드 사무관리업무를 중단한다.

예탁결제원은 10월 말에 사모펀드 사무관리업무와 관련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공문을 전문사모운용사 14곳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예탁결제원 사모펀드 사무관리업무 중단, "전면적 재정비와 점검"
▲ 한국예탁결제원 로고.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업무 프로세스와 체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모펀드 관련 업무를 전면적으로 점검 및 정비하고 있다"며 "사모펀드와 관련된 업무를 일단락짓는 차원에서 공문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사무관리업무 중단이 일방적 통보가 아닌 상호 협의이며 운용사가 10월 말 이후에도 계약연장을 원하면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이 맡은 펀드 사무관리 일임액은 41조1434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는 5조6765억 원 정도다.

예탁결제원은 펀드자산의 기준가 계산업무 등을 맡고 있다. 최근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 감독 업무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 중단이 앞으로 사모펀드와 관련된 업무를 아예 맡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재점검을 통해 회사의 장기 비전에 맞게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돌아보고 개선한 뒤 계속 진행이 가능하다면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