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초대형컨테너이선 투입효과 등으로 2분기 흑자를 냈다.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달성한 흑자전환이다.
HMM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51억 원, 영업이익 1387억 원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1128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HMM은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과 2만4천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투입을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항로 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의 노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HMM은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동운항을 통해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HMM 관계자는 “하반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올해 9월까지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투입하고 추가화물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