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자이에스앤디,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소규모 주택사업 확장 탄력받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08-12 16:0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이에스앤디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힘입어 소규모 주택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신규택지 발굴 등을 통한 소규모 주택공급사업이 다수 포함돼 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자이에스앤디에 유리한 사업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자이에스앤디,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소규모 주택사업 확장 탄력받아
▲ 엄관석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

12일 자이에스앤디에 따르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구체적 사업지역이 명시된 항목은 ‘신규택지 발굴’인데 자이에스앤디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500세대 미만 사업지가 9곳이나 포함돼 있다. 

주요 소규모 주택부지는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부지(200세대), 서울 마포구 상암 자동차검사소 부지(400세대), 서울 영등포구 LH 여의도 부지(300세대) 등이다.

정부는 신규택지 발굴 외에도 소규모 도시정비사업를 통해 7만 세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도 내놨는데 자이에스앤디에게 서울과 수도권의 소규모 재건축에서 사업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따른 소규모 주택사업이 시작되면 수주의뢰나 입찰참여 기회가 많아질 뿐 아니라 인허가 등이 쉬워질 것"이라며 "소규모 주택사업 수주를 따낼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빌라와 같은 소규모 주택단지는 도시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다"며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조만간 구체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도 자이에스앤디가 정부의 공급 확대정책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소규모 주택사업에 강점을 지닌 시공사"라며 "정부의 국지적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따라 사업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이에스앤디가 정부정책에 따라 주택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시선의 바탕에는 높은 주택 브랜드 가치가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와 오피스텔 브랜드 '자이엘라'를 사용한다.

GS건설의 자이는 주택 브랜드 가운데 최상위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격적으로 주택사업을 시작한 지 아직 3년이 되지 않은 자이에스앤디에게 자이에서 파생된 주택 브랜드는 강력한 경쟁무기로 꼽힌다.

자이에스앤디는 수주잔고도 충분하게 확보해 앞으로 주택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에스앤디는 8월 대전 동구 인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따냈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인동의 지하5층~지상39층 1개 동의 공동주택 180세대와 주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로 공사비는 407억 원이다.

이번 대전 동구 인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따내며 자이에스앤디의 주택 수주잔고는 4370억 원에 이르렀다.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운영관리업을 주로 하고 있었는데 2018년부터 소규모 주택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소규모 주택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2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주요 건설사 자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소규모 주택사업에 뛰어든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주택사업부문에서 매출 1천억 원, 2021년 24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매출에서 주택사업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8.9%, 2020년 27.6%, 2021년 46.9%로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