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월정액을 내고 스마트폰, PC, 인터넷TV 등으로 게임 100여 종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게임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1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19시대 대표적 비대면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밍게임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 KT가 12일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 < KT >
게임박스는 KT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기기의 성능이나 장소 제약 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박스는 정해진 월이용료 외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대부분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가 이용료 외 따로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게임을 포함하고 있는 점과 구별된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게임박스 월이용료는 9900원이다. 다만 올해 말까지는 50% 할인을 적용해 월 4950원에 게임박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게임박스 월정액 서비스에 처음 가입하면 1개월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가입자는 서비스 론칭 기념 2개월 무료 혜택을 더해 게임박스를 모두 3개월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게임박스 추천게임 10개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른 게임들은 5분 체험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박스는 1인칭 슈팅게임 ‘보더랜드3’, 스포츠 게임 ‘NBA 2K20’, 액션게임 ‘마피아3’,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마블 슈퍼히어로 등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시리즈 게임 등을 제공한다.
KT는 매월 인기게임 10가지 이상을 업데이트해 올해 말까지 게임박스 게임을 모두 200개로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KT는 9월부터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에게도 게임박스를 개방하고 10월부터는 iOS 운영체제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자체 구축한 개방형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기게임 100여 종류를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스트리밍게임서비스 ‘게임박스’를 출시했다”며 “최신 인기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게임 이용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