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강원랜드, 코로나19 장기화로 2분기에 영업손실 1038억 봐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8-11 17:5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2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봤다. 

강원랜드는 2020년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46억 원, 영업손실 1038억 원, 순손실 45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랜드, 코로나19 장기화로 2분기에 영업손실 1038억 봐
▲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90.5%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보며 적자로 돌아섰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분기에 매출 3642억 원, 영업이익 1727억 원, 순이익 509억 원을 거둔 바 있다. 
 
올해 2분기에 카지노 매출 283억 원, 비카지노 매출 6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카지노 매출은 91.4%, 비카지노매출은 81.9% 감소했다. 

카지노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쓰는 돈)은 145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0.9% 감소했다. 

카지노 입장객은 2364명으로 2019년 2분기보다 99.6% 줄었다. 입장객 가운데 외국인은 0명으로 집계됐다.

비카지노 매출 64억 원 가운데 골프 매출이 2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호텔 매출은 20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비카지노 매출비중은 18.4%로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8.7%포인트 높아졌다.

카지노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강원랜드가 납부하는 세금 및 기금도 감소했다.

강원랜드가 2분기에 납부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은 32억 원, 개별소비세는 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91.2%, 개별소비세는 91.2% 감소했다. 

강원랜드는 납부한 세금과 기금의 감소를 두고 “카지노 매출 감소와 이익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