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반면 콘텐츠 제작사나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10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92%(2900원) 급등한 3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75%(1650원) 오른 4만560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550원) 높아진 3만4950원에 장을 마쳤다.
중소 엔터테인먼트회사인 큐브엔터 주가는 1.39%(65원) 내린 4610원에, 에프엔씨엔터 주가는 4.84%(290원) 떨어진 5700원에, SMC&C 주가는 1.14%(20원) 상승한 1775원에 장을 종료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디피씨 주가는 7.14%(1450원) 떨어진 1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3.02%(450원) 내린 1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손오공 주가는 2.17%(35원) 하락한 1580원에 장을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62%(10원) 밀린 1610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2%(10원) 낮아진 503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2.65%(4천 원) 오른 15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2.14%(2600원) 상승한 1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도 대부분 내렸다.
위지윅스스튜디오 주가는 1.1%(50원) 내린 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주가는 1.46%(70원) 하락한 473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34%(100원) 밀린 2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반면 영화산업의 대표회사인 CJCGV 주가는 6.38%(1200원) 뛴 2만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CJEN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69%(600원) 높아진 8만7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 기업으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