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경영실적을 내놨다.
호텔신라는 메르스 확산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면세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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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호텔신라는 3분기에 영업이익 28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2% 급감한 것이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 매출 7천309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어들었다.
호텔신라는 면세사업에서 메르스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3분기 면세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7%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메르스 영향으로 중국인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성수기 영업에서 차질을 빚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호텔사업은 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가 새로 문을 열면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어났다.
호텔사업 부문 매출은 73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0.6% 늘었지만 1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생활레저사업 부문 매출은 1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 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