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HMM, 프랑스 선사에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절반 매각해 협력 강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8-10 10:3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선사 CMACGM과 손잡는다.

HMM은 10일 프랑스 선사 CMACGM과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MM, 프랑스 선사에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절반 매각해 협력 강화
▲ HMM의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 < HMM >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40㎡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독일 Hapag Lloyd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HMM은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100% 가운데 50%-1주를 직접 들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매계약은 HMM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50%-1주와 관련된 계약이다.

HMM은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CMACGM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MM과 CMACGM은 이번 지분 매매계약 체결로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20년 4분기 조인트벤처 운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HMM은 CMACGM의 물량기여를 통해 터미널 수익을 확보하고 지중해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MACGM은 지브롤터 해협 내부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 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CGM과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