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회사 소속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업무경험을 토대로 기술 이론과 사업 사례 등을 강의하는 ‘AI 커리큘럼’을 하반기부터 주요 대학 16곳에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대학 16곳에 인공지능 관련 온라인강의인 'AI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 SK텔레콤 >
AI 커리큘럼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포함해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 인공지능기술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15명의 강의 49편으로 구성한 실무형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SK텔레콤 구성원을 대상으로 제공해왔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산업 관련 교육 콘텐츠 113편도 강의 보조자료로 추가했다.
학생들이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세션도 운영할 계획을 세워뒀다.
SK텔레콤은 2017년 대학 2곳과 협약을 맺고 AI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2018년에는 AI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대학이 3곳, 2019년에는 5곳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성신여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대학 16곳이 AI 커리큘럼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 역량 및 정보통신(IT) 자산을 여러 대학과 공유해 국내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과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SK텔레콤은 인공지능, 5G 등 정보통신기술 선도기업으로 4차산업시대를 이끌기 위한 우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대학과 기업의 인공지능분야 교류 확대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