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정보통신의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직전 거래일인 7일 3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사업 관련 수주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을 고려할 때 2021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그룹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이 2019년 157억 원에서 2020년 43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관련 매출도 늘 것으로 전망됐다.
제4데이터센터가 올해 말 완공되면 2021년 매출 100억 원가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인터넷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2019년 매출 1천억여 원을 올렸다.
롯데칠성 안성 공장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기반으로 진천, 헝가리 공장 등의 신규 수주가 예상돼 주문처리 과정과 관련한 물류센터와 롯데마트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보통신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9251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