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아용품회사 주가, 중국 2자녀 정책 허용에 좋다 말아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0-30 18:4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아용품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2자녀 출산허용 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를 받아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정책의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급등세가 수그러들었다.

유아동 의류 전문기업인 제로투세븐 주가는 30일 전일보다 10.6% 오른 1만4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아용품회사 주가, 중국 2자녀 정책 허용에 좋다 말아  
▲ 조성철 제로투세븐 사장.
제로투세븐은 오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지만 상승세가 꺾였다.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보령메디앙스 주가도 6.4% 오른 2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오전 장중 주가가 21.7%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아가방앤컴퍼니와 매일유업 주가도 한때 각각 17%, 12%까지 급등하다가 소폭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아가방앤컴퍼니 주가는 1.95% 오른 1만3100원, 매일유업 주가는 1.3% 오른 3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아용품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중국정부가 발표한 2자녀 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9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 2자녀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구발전 연구센터는 2자녀 정책이 시행되면 향후 3년 동안 4500만 명의 아이가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의 2자녀 정책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유아용품 업체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중국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이후 정책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제는 중국이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되며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해부터 이미 2자녀 정책을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젊은층 사이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이유로 2자녀를 기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정책효과가 미미했는데 더 확대한다고 정책효과가 나타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중국에서 신사업 모멘텀이 있는 기업은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장 초반에 보인 것 같은 급등세를 보이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