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추진되면 쌍용양회의 내수 출하량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쌍용양회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5일 쌍용양회 주가는 5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내놓은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주택공급 확대의 정책기조가 변화할 것”이라며 “쌍용양회의 중장기적 내수 출하량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한 순환자원 처리시설의 실적 개선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양회는 주요 원료인 유연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자원 처리시설을 구축해왔는데 이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1분기부터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으로 유연탄 사용량이 절감, 폐자원 처리 수수료 발생, 탄소배출권 사용량 감소 등의 효과로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쌍용양회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4873억 원, 영업이익 25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3% 줄지만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