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이 삼성그룹 사장단에게 흔들림없이 경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 |
||
▲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
삼성 사장단회의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열린다. 주로 외부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은 김성환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미래와 미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사장단회의에서 “회장님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회장님의 쾌유를 빌며 근신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흔들림 없는 경영과 사건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는 사장단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마친 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도 “빠른 쾌유를 빈다”며 “병원에서 나오는 이야기 이상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은 계속 수면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저체온치료가 끝나는 13일 의식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식회복이 더뎌졌다. 뇌파와 심장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료진은 완벽한 회복을 위해 잠을 깨우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정치료를 이어가고 있다”며 “치료가 언제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가 열린 서초동 삼성사옥 앞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소요가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사장들은 로비로 들어오지 못하고 노조를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하거나 걸어서 들어왔다.
시위대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삼성전자에 노조탄압 중단과 직접 교섭 등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을 요구했다.
<저작권자(c)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디모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가천대 국내외 대학평가서 가파른 상승, '영원한 현역 총장' 이길여 바람개비 리더십 |
경성대 전·현직 이사장 투명하지 못한 경영에 상처 깊어져, 사학 공시체계 확립 요구 커져 |
오리온 해외 확대와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매출 5조'로, 이승준 품질로 승부 거는 집요함 |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