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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흔들림없는 경영" 삼성사장단에 주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05-14 14: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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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이 삼성그룹 사장단에게 흔들림없이 경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지성 "흔들림없는 경영" 삼성사장단에 주문  
▲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입원해 있는 가운데 삼성 사장단회의가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됐다. 이 회장이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삼성그룹은 별도의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14일 오전 8시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삼성 사장단회의가 열렸다. 오전 5시 넘어서부터 평소처럼  삼성그룹 핵심임원과 계열사 최고경영자들 5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평소보다 다소 무거운 모습이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지나가기도 했다.

삼성 사장단회의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열린다. 주로 외부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은 김성환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미래와 미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사장단회의에서 “회장님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회장님의 쾌유를 빌며 근신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흔들림 없는 경영과 사건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는 사장단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마친 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도 “빠른 쾌유를 빈다”며 “병원에서 나오는 이야기 이상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은 계속 수면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저체온치료가 끝나는 13일 의식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식회복이 더뎌졌다. 뇌파와 심장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료진은 완벽한 회복을 위해 잠을 깨우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정치료를 이어가고 있다”며 “치료가 언제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가 열린 서초동 삼성사옥 앞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소요가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사장들은 로비로 들어오지 못하고 노조를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하거나 걸어서 들어왔다.

시위대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삼성전자에 노조탄압 중단과 직접 교섭 등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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