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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언론 "금리 하락과 주식 고평가, 경기 불확실성에 금값 더 오른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8-05 12: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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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가 기준금리 하락과 주식시장 고평가, 미국 경기부양책 불확실성 등 여러 요소가 당분간 금값 상승을 더 이끌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바라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1온스(28.35그램)당 2천 달러를 넘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국언론 "금리 하락과 주식 고평가, 경기 불확실성에 금값 더 오른다"
▲ 골드바 이미지. <연합뉴스>

미국 선물시장 금 가격은 1온스당 2018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3.75그램당 267달러(약 31만7500원)에 해당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투자자 불안감이 금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에서 경기부양책으로 대규모 현금을 공급하면서 인플레이션 발생과 관련한 우려가 커져 금값 상승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경제 전문가를 인용해 "세계경제가 내년에도 회복할 지 불투명한 만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지표와 금리는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고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투자자산과 비교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고 주식시장 고평가 상태도 지속되면서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금 자체에 관련한 믿음보다는 정부와 중앙은행 경제정책에 관련한 불신이 금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금값 상승세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증권사 번스타인을 인용해 미국 경기부양책 실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금값을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실업급여 지급 연장 등 안건에 관련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불안해진 투자자 수요가 금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경제상황에 관련해 갈수록 파악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경기부양책 합의와 관련한 기대감은 아직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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