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가 정부의 국지적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따라 소규모 재건축과 재개발사업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자이에스앤디는 도심지역의 소규모 재건축, 재개발에 강점을 지닌 시공사"라며 "정부의 국지적 공급 확대정책에 따라 소규모 재건축, 재개발사업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이에스앤디는 4일 대전광역시 인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도급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인동에 공동주택 18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407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대전 수주와 같이 도심지역의 소규모 재건축, 재개발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자이에스앤디 소유의 SK네트웍스 주유소 5곳의 개발도 앞두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주택 수주잔고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이에스앤디의 2분기 주택 수주잔고는 3963억 원이며 대전 인동 공동주택 수주를 더하면 4370억 원이 된다.
김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상반기 주택 매출 242억 원을 거뒀다"며 "이를 단순 계산하면 2분기 보유하고 있는 주택 수주잔고는 9년치의 먹거리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66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2.3%, 영업이익은 68.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