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F&F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 길어져 단기적 실적부진 불가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8-05 08:4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F&F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F&F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 길어져 단기적 실적부진 불가피"
▲ 김창수 F&F 대표이사.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F&F 주가는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F&F를 놓고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국내와 중국 사업이 견조해 여전히 브랜드 경쟁력은 우위”라고 평가했다.

F&F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6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35.1% 감소한 것이다.

면세점에서 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되고 홍콩에서 사업 역시 부진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브랜드별 매출 증가율은 디스커버리가 15.0%, MLB가 -18.1%, MLB키즈가 -30.0%로 추정됐다. MLB의 면세점에서 매출이 40% 감소했으나 내수매출은 10%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는 국내 면세점과 홍콩 법인은 단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정확히 회복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회복을 위해서 각 국가의 입국제한조치가 해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은 외부환경 요인으로 F&F의 기초체력을 훼손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손 연구원은 “최근 어려운 국내환경 속에서도 신제품 판매 호조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전히 브랜드 경쟁력이 우위에 있어 코로나19 진정 때 실적 회복이 바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