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최종석 우림해운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액체화물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STX조선해양 > |
STX조선해양이 소형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최대 3척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3일 국내 선사 우림해운으로부터 액체화물운반선을 최대 3척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의 올해 첫 선박 수주이자 8개월만의 수주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6600DWT(순수 화물적재톤수) 크기의 소형 액체화물운반선이다.
선박의 건조가격이나 확정물량 척수 등 계약의 상세 내용은 발주처와의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STX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사양으로 선박을 건조한다. 에너지 절감장치(ESD)와 주파수 제어 환풍시스템 등 친환경 선박기술도 추가로 적용한다.
첫 선박의 인도기한은 2022년 1분기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최근 인력 감축과 휴업, 자산매각 등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는 과정에 성사된 것으로 STX조선해양의 경쟁력과 선주사의 신뢰를 엿볼 수 있다”며 “이번 수주가 현재 협상 중인 계약건들의 확정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