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호텔신라 목표주가 낮아져, "하반기는 상반기보다는 사정 나아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8-04 08:4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외공항에서 면세점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2020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호텔신라 목표주가 낮아져, "하반기는 상반기보다는 사정 나아져"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안지영 황병준 연구원은 4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상반기 대규모 영업적자와 면세점 고정비 부담 등을 감안해 올해 호텔신라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매출 2조8033억 원, 영업손실 19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1%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두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의 임대료정책이 9월부터 매출 연동방식으로 적용되겠지만 해외공항 등 기본적 고정비 부담은 피할 수 없다”며 “다만 시내면세점은 제3자 해외반송으로 5월과 6월에 전월 대비 10%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호텔신라는 하반기에 상반기보다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두 연구원은 “국내 호텔&레저부문의 투숙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임대료 적용기준이 매출 연동방식으로 바뀌면서 3분기에 영업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호텔신라의 시내 면세점 거래품목 95%가량이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화장품이 집중되는 등 제3자 해외반송으로 상반기보다 위기관리도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