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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셜벤처 연합체 6곳에 투자, 최태원 “연대 통해 성장속도 높여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7-30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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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을 지닌 소셜벤처기업 연합체 6곳을 선정해 투자한다.

SK는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엘로우독-SK-KDB산업은행 소셜밸류 투자조합 등과 함께 소셜벤처기업 연합체 공모전인 ‘임팩트 유니콘’을 개최해 투자지원을 추진할 연합체 6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SK 소셜벤처 연합체 6곳에 투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연대 통해 성장속도 높여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에는 기업 232개가 연합체 63개를 만들어 응모했다. 

SK는 최종 선발된 연합체 6곳에 각각 최대 20억~30억 원의 투자금과 1대1 멘토링과 법무·회계·인사부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임팩트 유니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뜻한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 원에 이르는 기업을 말한다. 임팩트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그 정도로 높진 않지만 사회에 1조 원 가치의 기여를 하자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과 관련해 “사회적 가치 창출기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게 하려면 일정 수준을 넘는 매출과 잠재력을 갖춰야 한다”며 “또 하나의 기업을 지원하는 것보다 기업들이 연대와 결합을 통해 성장속도를 높이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도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타트업들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임팩트 유니콘’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에서는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연합체가 최종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개인건강 맞춤형 식사요법기업 ‘잇마플’은 건강편의식 거점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프레시코드’와 연합체를 구성해 공모전에 참여했다.

두 기업은 개인 생애주기에 맞는 식사요법 관리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크레파스-닛픽’ 연합체는 청년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주거와 생활, 교육 등 서비스 제공기업과 함께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포이엔-임팩트스퀘어’ 연합체는 미얀마에서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고형연료를 제조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위원장은 “개별 기업들의 규모는 작지만 연대와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소셜벤처기업 연합체가 사회적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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