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플러스’와 비슷한 사양의 접는 형태 스마트폰을 내년 1월부터 9개 국가에서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에 대한 이전보다 구체적 정보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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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접는 형태 디스플레이 콘셉트 제품. |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은 개발명이 ‘프로젝트 밸리’로 알려진 접는 형태의 제품으로 추측된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내년 1월 공개하고 한국과 유럽 등 9개 국가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샘모바일은 이번에 공개된 제품 모델명이 SM-G929F로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모델명인 SM-G928과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두 제품이 유사한 사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새 제품의 모델명에 포함된 ‘F’는 접을 수 있다는 의미의 ‘Foldable’에서 따온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전부터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에 관련한 기술특허를 출원하고 ‘프로젝트 밸리’라는 명칭으로 제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시점은 내년”이라며 “스마트폰시장에서 접는 형태의 제품 등으로 차별화해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일찍부터 접을 수 있는 형태의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 것도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출시를 유력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이르면 다음해 초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일찍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