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중국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임상의 진행으로 단계별 기술수수료(마일스톤)를 수령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중국 제약사 하버바이오메드가 3분기에 HL036의 임상3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단계별 기술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9월에 하버바이오메드에 HL036을 기술수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진정되고 있는 데다가 임상 진입에 따른 단계별 기술수수료를 받게 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3분기에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HL161’에 관하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임상2상 결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12월에 스위스 제약사 로이반트사이언스에 HL161을 기술수출했다. 이뮤노반트는 로이반트사이언스의 신약 개발 전담 자회사다.
중증 근무력증(MG)에 관한 임상2상 결과는 올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온난항체 용혈성빈혈(WAIHA)에 관한 임상2상 결과는 올해 말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갑상선 안병증(TED)에 관한 임상2b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의 임상3상이 진행될 2021년에 단계별 기술수수료로 225억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