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독, 신규 도입약품 판매 가세로 3분기도 실적 증가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30 11:16: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독이 3분기 간질약 등 새로운 약품을 도입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독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3분기에도 신규 도입약품들이 가세해 매출 증가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독, 신규 도입약품 판매 가세로 3분기도 실적 증가 가능
▲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

한독은 2020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1270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6.4% 증가하는 것이다.

한독은 올해 2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당뇨 치료제인 아마릴과 테넬리아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12% 증가했고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도 4% 증가하며 적응증 추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진통소염제 ‘케토톱’ 매출도 코로나19에 따른 부진에서 탈피해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에는 파스퇴르 백신 6종,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엑셀론, 간질약 트리렙탈 등이 새로 도입된다. 이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독 자회사 한독칼로스메디칼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고혈압 의료기기 ‘디덱스’의 소규모 임상을 마친 뒤 140명 규모의 대규모 임상을 시작했다. 디덱스는 신장신경 절제술을 통해 약으로 듣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세계 신장신경 절제 의료기기시장의 규모는 연간 약 3조 원으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 신장신경 절제 의료기기시장은 열리지 않았고 세계에서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업체도 5곳에 불과한데 한독칼로스메디칼은 2번째로 빠른 개발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독의 별도기준 재무제표에 한독칼로스메디칼의 가치는 10억 원으로 계상돼 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2년 내에 코스닥에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한독의 2020년 실적기준 주가 순자산비율(PBR) 1.2배는 중견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본업 가치만 고려해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많은 중견제약사들의 주가 순자산비율이 3.0배 이상으로 치솟은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한독의 현재 가격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